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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총생산(GDP) 뜻, 관련 지표, 한계 알아보기

국내총생산(GDP) 용어 정리

GDP는 신문이나 뉴스, 또는 각종 보고서에서 자주 인용되는 단어입니다. 이는 국내 및 세계 경제 건전성의 기준점으로 널리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본 포스팅을 통해 GDP 뜻과 그 유용성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국내총생산(GDP) 용어 정리

국내 총생산의 약자

우선 용어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GDP는 ‘Global Domestic Product’의 약어입니다. 이는 국어로 ‘국내 총생산’으로 번역됩니다. 구체적인 의미는 ‘일정 기간 동안 한 나라 안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 생산물의 시장 가치의 합’을 의미합니다. GDP는 주로 생산 국민 소득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활용됩니다.

GDP 계산 방법

GDP는 분기 또는 연도 등의 특정 기간 동안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상품 및 서비스)의 금전적 가치를 측정합니다. 다시 말해 최종 사용자가 구매한 금전적 가치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생산 활동이 GDP에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금전적 대가 없이 행해지는 자원 봉사나 불법적인 암시장 등에서 거래 되는 항목 등은 정확하게 평가가 어려워 GDP에 포함될 수 없습니다. 또한 가족을 위해 요리한 저녁 식사 같은 경우도 GDP에 포함될 수 없습니다.(단, 구매한 식재료는 GDP에 포함됩니다.)

한편, GDP는 다음과 같이 세가지 계산 방법에 의해 계산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생산물의 시장 가치 합
  • 총 생산물의 시장 가치 합 – 중간 생산물의 시장 가치 합
  • 각 생산 단계에서 창출된 부가 가치의 합

여기서 부가가치란, 생산 과정에서 새롭게 만들어 낸 가치를 의미합니다. 생산물의 판매 수입에서 중간 생산물의 가치를 뺀 값으로 산출합니다.

국가의 GDP의 경우 일반적으로 국가 통계 기관에 의해 계산됩니다. 계산 시에는 국제 기준을 따르는데, 여기에는 국제통화기금, 유럽위원회, 경제협력개발기구, 유엔, 세계은행에 의해 제정된 국민경제계산체계 등이 포함됩니다.

국내 총생산(GDP) 관련 지표

GDP는 다양한 관련 지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1인당 GDP, 1인당GNI, 명목 GDP, 실질 GDP, GDP 디플레이터가 있겠습니다.

우선 1인당 GDP는 GDP를 인구로 나눈 값입니다. 이를 통해 한 나라 국민들의 평균적인 소득 및 경제생활 수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1인당 GNI는 국민 총소득(GNI)를 인구로 나눈 값입니다. GNI란 일정 기간 동안 한 나라의 국민이 생산 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입니다. 국내 총생산(GDP)에서 자국민이 국외에서 받은 소득을 더하고, 국내 외국인에게 지급한 소득을 뺀 값입니다. 따라서 1인당 GNI는 한 나라의 국민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활용됩니다.

명목GDP는 당해 연도 가격으로 계산한 GDP를 의미합니다. 명목이라는 단어에서 드러난 것 처럼, 계산을 통해 산출되는 단순한 수치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갑국에서 2022년과 2023년 모두 붕어빵을 각각 10개씩 생산했고, 붕어빵 한 개당 가격이 2022년에는 100원, 2023년에는 200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러면 명목 GDP는 각각 2022년에는 1,000원, 2023년에는 2,000원이 되는 것입니다.

실질GDP는 기준 연도의 가격으로 계산한 GDP를 의미합니다. 기준 연도의 수치로 가격을 고정한 뒤 GDP를 계산하는 것입니다. 위의 예시에서 2022년을 기준 연도로 고정하면 2022년과 2023년 모두 실질GDP는 1,000원으로 고정됩니다. 만약 2024년에 붕어빵을 20개 생산하면 실질GDP는 2,000원이 됩니다. 그래서 실질GDP에는 기준연도를 반드시 함께 표시해야 합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국내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지수화 한 것입니다. 보통 물가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물가지수입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다음과 같이 명목GDP와 실질GDP를 활용해 계산 됩니다.

GDP 디플레이터 = 명목GDP/실질GDP x 100

경제적 후생 지표로서의 한계

GDP는 경제적 후생 지표로서 여러가지 한계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선 시장에서 거래되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만 포함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장을 통하지 않은 경제활동은 포함되지 않아 모든 경제 활동을 포괄할 수 는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GDP에는 주부의 가사 노동, 자원봉사, 지하 경제에서의 거래 등은 포함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생산 활동으로 창출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만 포함되는 한계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여가 등의 가치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재화와 서비스의 품질 변화를 완벽하게 측정하지는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환경 오염과 자원 고갈, 범죄, 소득 불평등 등에 따른 삶의 질 변화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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